‘쓰레기 더미에 악취’ 주민 민원 빗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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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더미에 악취’ 주민 민원 빗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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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쓰레기로 뒤덮힌 페어팩스 지역의 주택모습. / KABC 뉴스 캡처 




타운 인근 패어펙스 홈오너 

수 년간 쓰레기 모아 방치 


LA 한인타운 인근 페어팩스에 위치한 수백만 달러 상당의 대형 주택 앞 뒤로 쓰레기 더미가 가득 뒤덮여 있어 이웃 주민들이 해당 주택에 대해 당국에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600블록 노스 마텔 애비뉴에 위치한 일명 ‘쓰레기 집’을 약 30년 동안 소유해 온 레이먼드 가온은 수 년 동안 쓰레기를 수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5피트 높이로 집 앞마당과 뒷마당을 가득 채운 수백 개의 쓰레기 봉지 안에는 신발과 스쿠터, 빈 주전자, 신문, 청바지 등이 잔뜩 들어있다. 


이웃 주민들은 “눈에 거슬릴 뿐 아니라 악취와 쥐들이 들끓어 공공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지역 청소뿐만 아니라 정신건강 문제 등 주택 소유자가 필요한 도움을 제공해 줄 것”을 시당국에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주택은 지난 2014년 쓰레기 더미와 과도한 초목, 진입로 방해 등에 대해 벌금이 부과되면서 시 공무원들에 의해 부지의 쓰레기와 잡동사니가 제거됐지만, 이후 쓰레기는 다시 쌓이기 시작해 그 어느 때보다 상황이 더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당국은 “해당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쓰레기 제거 및 부동산 소유주에게 비용을 청구하는 것 등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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