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웨스트우드 연결 지하철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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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웨스트우드 연결 지하철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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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메트로 지하철 D라인 연장 구간의 터널링 공사가 5년만에 완료됐다. 신설될 윌셔-페어펙스 역에서 메트로 직원들이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소셜미디어 X

 


 

LA메트로 D라인 연장 

9마일 구간 터널링  완공

1단계 3.92마일 내년  개통  

 

 

‘LA 한인타운에서 지하철 타고 웨스트우드까지 간다.’.

 

LA한인타운 윌셔가를 관통해 웨스트우드까지 연결해주는 LA 메트로 D라인(옛 퍼플라인) 지하철 연장 프로젝트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웨스트 LA 지하철 시대’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LA 메트로는 2일 5년 간의 공사 끝에 현재 한인타운 윌셔-웨스턴역에서  새롭게 들어설 웨스트우드역까지 이어지는 D 라인 연장 프로젝트의 9마일 터널 굴착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95억 달러의 예산으로 시작한 D라인 연장 프로젝트에는 7개 지하철 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메트로는 터널 굴착 공사가 완료된 이후 새 역사 건설과 전기 공사 및 거리 복원 작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신설될 윌셔-페어펙스 역 공사 현장에서 열린 기념 행사에서 LA메트로 관계자는 "LA지역에서 가장 조밀하고 지질학적으로 까다로운 지역 중 하나에서 안전하게 터널링 공사를 끝마쳤다”고 밝혔다. 

LA메트로 이사회장이기도 한 캐런 베스 LA시장도 “빠르고 안정적인 대중교통을 확장하려는 LA메트로 프로젝트의 이정표가 달성됐다”며 “D라인이 완공되면 주중에만 다운타운과 웨스트우드 지역을 오가는 승객 5만3300여명이 늘어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D라인 연장 프로젝트 중 윌셔-웨스턴과 윌셔-라시에나를 잇는 1단계 구간에는 윌셔-라브레아, 윌셔-페어팩스, 윌셔-라시에네가 등 3개 역이 신설되며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트로는 2단계로 윌셔-라시에네가에서 센추리시티를 연결하는 2.59마일 구간을 2026년에 완공하고 센추리시티에서 웨스트우드까지 잇는 2.56마일의 3단계 구간은 2027년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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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측은 당초 D라인 연장 프로젝트를 2035년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LA시의 2028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따라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공사 기간을 대폭 앞당겼다. 

D라인 연장 프로젝트가 최종 완료되면 LA 한인타운에서 웨스트우드까지는 지하철로 30분 이내에 도착하게 되며 LA에서 가장 트래픽이 많은 도로 중 하나인 윌셔길의 교통혼잡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메트로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해광기자 hlee@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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