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기자단 "대통령 전용기 물건 가져가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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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기자단 "대통령 전용기 물건 가져가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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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포스원'서 물건 없어지자

기자들에 이메일 보내 단속


백악관 기자단이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사진>에 탑승하는 출입기자들에게 기내 물품을 무단으로 가져가지 말라고 경고했다.


지난달 31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백악관 출입기자단(WHCA)은 지난달 출입 기자들에게 에어포스원의 물건을 가져가는 것이 금지돼 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WHCA는 이 같은 행위가 대통령 동행 취재단에 대한 인식을 나쁘게 한다며 중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WHCA의 경고는 지난달 바이든 대통령이 에어포스원을 타고 미 서부 해안을 방문하는 일정을 마친 뒤 당국이 기내 점검을 실시한 결과 물품 몇 가지가 사라진 사실을 발견한 데 뒤이은 것이다.


당시 없어진 물품 가운데에는 에어포스원 로고가 새겨진 베갯잇, 유리잔, 금테 접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들이 포크·나이프 등 식사용구(커틀러리)나 수건 등 에어포스원 로고가 박힌 물품을 기념품 삼아 가져가는 것은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라고 BBC는 전했다. 


이와 관련, 미국의소리(VOA)의 백악관 출입 기자인 미샤 코마도프스키는 자신도 에어포스원 로고가 새겨진 종이컵을 가져온 적 있다면서 "이를 모으기 위해 누군가를 곤란하게 하거나 잘못을 저지른 것은 아니다"라고 BBC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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