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전망(1~5일)] "상승 추진력 이어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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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1~5일)] "상승 추진력 이어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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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고서·연준 주목


우수한 수익률로 올해 첫 분기를 출발한 뉴욕증시는 이번 주(1~5일)에도 상승 추진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1분기 동안 S&P500지수는 10% 이상 급등했다. S&P500지수는 지난 2019년 이후 5년 만에 최고의 1분기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1분기에 10% 넘게 올랐다. 같은 기간 다우존스지수는 약 5.5%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4만선을 코앞에 두고 있다.


S&P500지수는 지난 다섯 달 연속 월간 상승세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다섯 달간 25%가량 올랐다. 이는 뉴욕증시 역사를 통틀어 손꼽히는 수익률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최근 시장의 강세가 일부 대장주 외 전체적인 종목으로 퍼져나갔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증권사 찰스슈왑은 최근 증시는 낮은 변동성 속 꾸준히 고점을 경신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는 전형적인 강세장의 특성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주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은 고용 관련 지표에 쏠린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는 이번 주 3월 비농업 고용보고서를 발표한다.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지표 외에도 고용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지난주 한 대담에 참여해 "만약 노동시장이 예상치 못한 약세를 보일 경우, 우리는 이를 유심히 살펴보고, 이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만약 노동시장의 둔화 신호가 관측될 경우 연준이 이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은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0만명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이는 직전월 수치(27만5000명 증가)보다 증가세가 살짝 둔화한 수준이다.


최근 경제지표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대체로 견조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지난해 4분기 성장률 확정치는 3.4%로 앞서 발표된 잠정치와 속보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파월 의장이 인플레보다도 고용시장에 집중하고 있다는 힌트를 준 만큼 시장 참가자들은 3월 고용 보고서에서 노동시장의 균열을 시사하는 부정적인 신호가 나올지에 주목하고 있다.


실업률도 주목됐다. 지난 2월 실업률이 3.9%로 깜짝 상승한 가운데 실업률의 지속적인 상승은 경기침체 가늠자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WSJ 전문가들은 3월 실업률이 직전월보다 하락한 3.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 주에는 파월 의장을 비롯한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등 연준 인사들의 연설이 대거 예정됐다. 이를 통해 연준 내부 의견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주 초에는 테슬라의 1분기 차량 인도량이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1분기 차량 인도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1분기에 이미 30%가량 주가가 폭락한 테슬라의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김문호 기자 mkim@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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