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5성급 공항으로 대한민국 첫인상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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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5성급 공항으로 대한민국 첫인상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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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달 28일 본지 인터뷰에서 "재외동포들과 인천시는 가장 가까운 사이"라며 자주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천시청 제공


[기획시리즈: 한국의 지방자치단체장들]<3>인천광역시 유정복 시장 

방준식 기자의 민생토크


인천광역시는 해외동포에게는 '이별'과 '만남'이 있는 곳이다. 사랑하는 조국과 가족을 떠나는 아쉬움이 있지만 방학과 휴가철를 맞아서는 재회의 반가움이 시작된다. 미국에서 오랜 비행 끝에 마침내 보게 되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천대교는 무사히 왔다는 '안도'와 함께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에 자랑스러움을 갖게 한다. 재외동포청 본청도 있어 해외한인들에게는 '고향' 같은 느낌을 들게 한다. 대한민국의 첫인상을 책임지며 세계 최고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인 유정복 시장을 지난달 28일 만났다. 


-인천은 대한민국의 시작이다. 랜드마크가 있다면.

"역시 공항이다. 세계 최초로 5성급 공항으로 인정받은 인천국제공항이 대표적인 랜드마크이며, 세계 최고라는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기술과 사람의 결합을 통한 차별화된 고객경험과 가치창출을 공항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삼아 발전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연결하는 인천대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크고 긴 교량이면서 실제로 섬과 바다, 육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최근 항공정비사업과 관련, 큰 투자유치가 있었다는데.

"대한민국 최초로 글로벌 고부가가치 전문항공정비 산업에 진출하게 됐다. 한국의 항공정비산업(MRO)은 항공사 중심의 자사 정비체계로 인해 전문기업들이 부족하고 해외 의존도가 높아 물량의 56%, 약 9000억원 규모가 해외로 유출돼 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22년 대한항공과 업무협약을 맺고 부천 엔진공장의 영종도 이전 및 중축에 따른 행정적 지원을 적극 추진, 연간 300대 규모, 직접 고용인원 1000명의 일자리 창출, 연 1조원 이상 지역 내 총생산 증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재외동포청을 유치해 인천은 동포들의 고향같은 곳이 됐다. 하지만 민원처리는 광화문에서 대부분 해결하고 있어 아쉬운데.

"라운지, 콘퍼런스룸, 세미나실, 공유오피스 등을 갖춘 재외동포 웰컴센터를 운영해 동포들을 대상으로 통합정보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또 한인비즈니스센터를 신설, 비즈니스 상담, 투자컨설팅 등 한상 자본의 모국 투자촉진과 국내 기업과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한국 이민은 1902년 12월 22일 인천 제물포항에서 시작됐다. 인천은 이민 후세대가 선조의 뿌리와 디아스포라 출발점을 알 수 있게 하는  역사교육현장으로서의 의미가 깊은데. 

"제물포항에서 하와이로 떠난 121명이 122년만에 750만명을 넘게 됐다. 인천 월미공원 내에는 인천시민들과 해외동포들이 뜻을 모아서 건립한 한국 최초의 한국이민사 박물관이 있어 이민역사의 깊은 뜻을 기리고 있다."


-두번 째 임기중인데, 시정 목표는.

"슬로건은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 목표는 '시민이 행복한 초일류도시'로 세계 10대 도시로 성장하는 것이다. 동아시아 바다는 강대국 패권다툼의 현장이다.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통해 세계평화의 도시를 선언한 인천은 다자 도시외교의 중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전에 뛰어든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동포들을 위해 관광 인천을 자랑하다면.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1883 인천' 비전을 선포했다. 140년 개항 역사문화를 아 인천 관광이 새롭게 나아갈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역사적인 명소,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바탕으로 천혜의 자원을 활용,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되기 위해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있다."


-미국의 한인 동포들에게 전할 말은.

"세계와 인천을 연결해 동포들과 인천시민들이 체감하는 실질적 성과를 보여드리겠다. 함께 해주신 미주 동포 여러분께 감사드리면서 인천공항을 자주 찾아 달라는 부탁의 말씀도 드린다."


미주 조선일보 LA 부사장 겸 서울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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