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김하성, MLB 미 개막전 맞대결…SD, 6-4 SF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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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김하성, MLB 미 개막전 맞대결…SD, 6-4 SF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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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자이언츠-파드리스 경기. 연합뉴스

이정후, 1안타 1타점 맹활약

김하성, 첫 안타에 멀티 출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역대 한국인 선수로는 27번째로 치른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에서 안타를 치고 희생플라이로 타점도 수확했다.


이정후는 28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한 '2024 MLB 정규리그 본토 개막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치고 타점 1개를 올렸다.


한국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은 절친한 후배 이정후의 MLB 데뷔전을 바로 앞에서 지켜 본 샌디에이고의 주전 유격수 김하성은 5번 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에 볼넷 1개를 얻고 득점도 1개 기록하며 두 번 출루했다.


미 본토 개막전인 이날 샌디에이고가 6-4로 이겨 한국인 듀오 대결에서 김하성이 먼저 웃었다. 두 팀은 4월 1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세 경기를 더 치른다.


박찬호(은퇴·1994년) 이래 역대 한국인 선수로는 27번째이자 최희섭(현 KIA 타이거즈 코치·2002년) 이후 타자로는 12번째로 MLB에 데뷔한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우완 선발 다루빗슈 유에게 1회 삼진, 3회 1루수 직선타로 침묵하다가 팀이 1-0으로 앞선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고대하던 안타를 쳤다.


풀카운트 접전 끝에 다루빗슈의 높은 싱커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빅리그 첫 안타를 신고했다. 그러나 이정후는 후속 타자 호르헤 솔레르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다루빗슈의 견제에 걸려 횡사해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달 20∼21일 서울에서 열린 MLB 공식 개막전인 서울시리즈에서 7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김하성은 2회 우익수 뜬공에 머무른 뒤 0-1로 끌려가던 5회초 두 번째 타석, 무사 1루에서 중견수 이정후 앞으로 날아가는 안타로 시즌 첫 안타를 때렸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놓은 무사 1, 3루 찬스에서 유릭슨 프로파르의 적시타, 타일러 웨이드의 내야 땅볼을 묶어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6회에는 고의 볼넷으로 나가 2루도 훔친 김하성은 7회에는 삼진으로 아쉽게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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