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최저임금 인상에 '해고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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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최저임금 인상에 '해고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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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패스푸드업계의 최저임금 인상으로 피자헛은 연내 1200명을 해고할 계획이다. /AP


내달 최저임금 20달러로 상향   

피자업체 중심으로 감원 줄이어 

채용 중단·영업시간 단축도 고려

  


내주로 다가온 캘리포니아 패스트푸드 업계의 ‘최저 임금 인상’을 앞두고 음식 가격 인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대량 해고까지 속출할 전망이다.  



다음 달 1일부터 캘리포니아 패스트푸드 업계 종사자들은 기존의 시간 당 16달러에서 20달러로 25% 가량 오른 최저임금을 적용 받는다. 우선 최소 6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업체들의 약 55만여명에게만 적용되지만 업계 전반에 미치는 파장은 '메가톤 급'이다.   


대형 패스트푸드 체인들의 잇단 음식 가격 인상 발표에 이어 최저임금 인상을 목전에 두고 기업들의 해고 통보도 러시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2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피자 체인을 중심으로 앞으로 몇 달 간  수 백명이 감원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피자헛'과 또 다른 피자 체인 ‘라운드테이블 피자’ 등은 연내 약 1300명의 배달 기사를 해고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며 다른 패스트푸드 업체들은 채용 중단, 근무 시간 단축을 고려하고 있다. 

또 당장 감원에 나설 수 없는 패스트푸드 체인들은 영업시간을 단축하거나 하루 중 한가한 시간에 문을 닫는 등의 고육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널드, 치폴레, 잭인더박스 등이 가격을 올리겠다고 밝힌 가운데 다른 패스트푸드 체인들의 가격 인상도 러시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가격 인상 폭이 한 자리 수 중반~두 자리 수 초반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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