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항 대형교량, 선박 충돌로 심야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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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항 대형교량, 선박 충돌로 심야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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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컨테이너 선박이 들이받으면서 붕괴된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릿지. /AP 


1명 사망, 2명 구조, 5명 실종

사전 조난신고로 대형참사 막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항구 입구에 있는 대규모 교량이 26일 새벽(현지시간) 대형 컨테이너 선박과의 충돌로 붕괴했다.


대형 선박이 교각에 부딪히면서 순식간에 발생한 이 사고로 다리 위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8명이 추락했으며 최소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구조됐으며, 5명이 실종됐다. 사고 발생 직후 실종자 규모가 최대 20명이 될 것이란 예측이 나왔으나 교통량이 적은 새벽 시간대에 발생한데다 선박이 충돌 전 조난신고를 하고, 차량 출입 통제가 이뤄지면서 대형 참사를 피한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수중 구조 작업을 진행하면서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계속 파악하고 있다.

다만 테러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일단 결론을 내린 상태다. 로이터·AP·AFP통신, 뉴욕타임스(NYT), NBC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7분께 볼티모어 항만을 가로지르는 다리인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이하 키 브리지)의 교각에 대형 화물선 한 대가 충돌했다. 이 충돌로 교량이 가운데 부분을 시작으로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다.


사고 당시에는 교량의 도로 보수 작업도 진행되고 있었으며 사고 발생 초기에는 다리 위를 지나던 일반 차량 여러대도 강물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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