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수단 유선전화 캐리어' 레이블 없애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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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수단 유선전화 캐리어' 레이블 없애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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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 가주공공유틸리위에 요청 

구리기반 유선전화 서비스 중단 추진

시니어 단체 등 강력 반대 표명


미국 최대 통신업체인 AT&T가 가주내 '마지막 수단 유선전화 캐리어(COLR)' 레이블을 제거해줄 것을 가주공공유틸리티위원회(CPUC)에 제출했다.  


COLR은 해당 통신회사의 서비스 지역에 거주하는 모든 고객에게 유선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규정한다.  AT&T는 구리(copper) 기반 전화선에서 탈피해 섬유(fiber) 및 와이어리스 기반 네트워크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AT&T에 따르면 전체 가정의 5% 미만이 구리선 기반 유선전화를 사용하고 있다. AT&T의 요청은 LA, 오렌지카운티(OC),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카운티 일부 지역에만 국한된다.


320만명의 회원이 가입된 시니어 단체 AARP 등은 AT&T가 가주에서 유선전화 서비스를 중단하는 것을 강력 반대하고 있다. 유선전화 서비스에는 라이프라인 요금, 911 무료이용, 전화중계 서비스, 전화번호부 및 교환원 서비스 등 9가지 서비스가 포함돼 있다. 


AT&T는 "가주에서 유선전화 서비스를 중단하려는 게 아니다. 아무도 보이스 및 911 서비스에 대한 액세스를 잃지 않을 것"이라며 "최신 테크놀러지 옵션이 없는 고객들에게는 기존 유선전화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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