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의원 선거, 선거비용 많이 써도 당선 보장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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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의원 선거, 선거비용 많이 써도 당선 보장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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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을 확정지은 존 리(왼쪽) 시의원과 2위로 결선에 진출한 그레이스 유 후보. 


존 리, 68만4천불 →재선 확정

그레이스 유, 38만7천불 →결선 진출

미겔 산티아고, 61만6천불→3위 탈락


지난 5일 실시된 LA시의원 짝수 지역구 예비선거에서 적잖은 선거비용을 지출한 후보들의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LA지역 통계전문 사이트 ‘크로스타운’이 LA시 윤리위원회 자료를 인용해 22일 보도한 데 따르면 재선에 도전한 한인 존 리 12지구 시의원은 총 68만4000달러를 지출, 조사대상에 오른 후보 10명 중 2위를 기록했다. 리 의원은 유대계 후보와 일대일 대결에서 60%이상을 득표하며 가볍게 승리해 재선 의원이 됐다. 


LA한인타운이 포함된 10지구 시의원에 출마한 한인 그레이스 유 후보는 총 38만7000달러를 지출,  8위를 차지했지만 선거에서는 헤더 허트 현 시의원에 이어 2위를 차지해 50% 이상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가 겨루는 11월 결선에 진출했다. 


2지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아드린 나자리안 전 가주하원의원은 10명 중 가장 많은 79만달러를 지출한 끝에 1위를 차지해, 2위 후보와 함께 결선에 진출했다. 반면 14지구 시의원에 도전한 미겔 산티아고 가주하원의원은 61만6000달러를 지출, 세 번째로 씀씀이가 컸지만 3위를 차지해 결선진출에 실패했다. 14지구 수성에 나선 현직인 케빈 데레온 시의원은 44만달러를 지출, 규모 면에서 7위를 기록했으나 2위를 차지해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한인타운 일부가 포함된 4지구 현직인 니티아 라만 시의원은 10명 중 다섯번째로 많은 48만달러를 지출하며 50% 이상을 득표해 결선투표 없이 재선을 확정지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7개 시의원 자리를 놓고 모두 31명이 출마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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