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USD, 전국 최초 학생용 인공지능 플랫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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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SD, 전국 최초 학생용 인공지능 플랫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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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Ed), 학생 조언자 역할 할 듯 

시험날짜, 식당메뉴, 버스 스케줄 등 통보

알람 기능도 포함, 학부모들 "대환영"


한인이 다주 재학중인 LA통합교육구(LAUSD)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학업 성적 및 출석 확인, 과제 지시, 책 소개 등 맞춤형 리소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새로운 인공지능(AI) 플랫폼 ‘에드(Ed)’ 툴을 출시했다.


LAUSD 알베르토 카발로 교육감은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학생 데이터를 사용해 학생들을 위한 개별 학습 계획을 만드는 고급 AI 기반 에드가 미국에서 최초로 출시됐다”며 “학생들의 조언자 역할을 톡톡히 하는 원스톱 학습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태양 모양의 캐릭터인 에드는 주 7일 24시간 학생들에게 다가오는 각종 시험에 대해 상기시키고 교내 식당 메뉴를 알려주는가 하면, 스쿨버스 스케줄 업데이트, 모닝 알람 역할까지 다양한 기능이 포함돼 있으며, 한국어를 비롯한 100개의 언어로 지원된다. 


아울러 학부모들은 에드를 통해 자녀의 성적과 학업 진행 상황, 출석 상태 모니터링 뿐 아니라 과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실시간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데 의미가 크다. 학생들은 여러 과목에 걸쳐 다양한 맞춤형 리소스를 지원하는 에드를 통해 재미있는 대화형 학습 활동을 할 수 있다.


에드는 시범 기간동안 초, 중, 고등학교 101곳에서 5만 5000명의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으며, 해당 프로그램이 성공하면 LAUSD는 교육구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들 학교는 주로 저소득층 밀집지역에 위치해 있다. 카발로 교육감은 잠재적인 사이버 보안 우려에 대해 “연방정부 차원의 보안회사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모든 유형의 공격적인 언어를 차단하기 위한 필터를 프로그램에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에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부터 완전한 학문적 회복을 이루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현재 93%의 정확도로 운영되고 있으며, 챗봇(ChatGPT)의 표준인 85~87%보다 높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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