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서울은 온통 메이저리그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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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서울은 온통 메이저리그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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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파드리스 2024 MLB 개막전 1차전이 20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렸다. 고척돔에 '서울시리즈'를 알리는 홍보물이 걸려있다. LA의 '이화 웨딩 & 한복' 로라 박 대표가 파드리스의 대릴 멘도사 시니어 디렉터와 포즈를 취했다. 로라 박 대표가 파드리스 선수단을 위해 제작한 한복.(위에서부터)


다저스-파드리스 MLB 개막 2연전 

오타니-김하성 '미니 한일전' 관심

리셉션장 SD 선수들 한복패션 눈길

'이화 웨딩 & 한복' 로라 박 대표 제작



지금 한국엔 메이저리그(MLB) 열풍이 대단하다. 사상 처음으로 MLB 2024시즌 정규리그 개막전 ‘서울시리즈’가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리즈의 주인공은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두 팀은 서울 고척돔에서 2연전을 펼친다. 20일 1차전에서 이어 21일에 2차전을 치른다. 


다저스에는 '7억달러의 사나이' 쇼헤이 오타니, 파드리스에는 두 명의 한국 프로야구 출신 김하성과 고우석이 버티고 있다. MLB 경기이지만 '미니 한일대결'이 펼쳐지는 데다, 파드리스 마운드에는 또다른 일본인 강속구 투수 다르빗슈 유가 있어 강타자 오타니와의 일본인 투타대결도 흥미를 끈다. 오타니는 투타겸업을 하지만 부상 후 올 시즌에는 타자로만 활동하게 된다. 


서울시리즈는 한국 야구팬들은 물론이고 미국과 일본에서도 관광을 겸해 단체응원단이 한국을 찾았을 정도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다저스 팬클럽인 '팬톤294'가 한인여행사 US아주투어를 통해 300명이나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팬들도 서울시리즈 입장권 판매 8분 만에 1만6000석 고척돔 관람티켓을 매진시켰다. 


지난 15일부터 한국을 찾은 다저스와 파드리스 선수들은 서울 광장시장을 찾아 만둣국을 먹고, 한복도 입어 보는 등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서울나들이를 즐기는 모습도 보였다. 파드리스 김하성과 팀동료 매니 마차도는 넘버가 새겨진 한복 두루마기를 입은 사진을 유튜부 채널을 통해 살짝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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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은 파드리스 선수와 스태프를 위해 LA의 '이화 웨딩 앤 한복'의 로라 박 대표가 직접 만들어 더욱 화제가 됐다. 박 대표에 따르면 "파드리스 측에서 먼저 연락이 왔다. 김하성 선수가 속한 팀이라는 것을 듣고 흔쾌히 일을 맡았다"며 "선수 30명, 스태프 7명 등 총 37벌의 한복을 제작했다. 전체적으로 골프색상에 올해가 용의 해이기도 해 깃과 섭에 용 문양을 금박처리했다. 선수들은 모르고 있다가 라커룸에서 비로소 한복을 입고 개막전 리셉션장에서 등장하게 됐다. 김하성 선수가 팀원들에게 선물하는 것으로 안다"고 소개했다.  


다저스와 파드리스는 20일 1차전에 앞서 17, 18일 한국 프로야구 대표팀(팀코리아)과 프로야구팀인 키움, LG와 친선경기를 펼치며 개막전을 준비했다. 다저스는 키움(14-3), 팀코리아(5-2)를 맞아 2연승했고, 파드리스도 팀코리아(1-0), LG(5-4)를 상대로 2연승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보였다.   


한편, 파드리스 홈경기로 치러진 1차전에서는 다저스 우완투수 타일러 글래스노-파드리스 우완 다르빗슈 유가 맞대결을 펼쳤다. 2차전은 21일(LA시간 오전 3시5분·ESPN 중계) 파드리스의 조 머스그로브-다저스 유시노부 야마모토의 선발 대결로 진행된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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