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면 피바다 될 것"… 더 험악해진 트럼프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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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면 피바다 될 것"… 더 험악해진 트럼프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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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6일 오하이오주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AP


오하이오주 유세 막말 퍼레이드

"서류미비자들은 사람 아니다"


11월 대선에서 백악관 복귀를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6일 공개 행사에서 '피바다' 등 거친 표현을 쏟아내고 이주민들을 비하했다.


뉴욕타임스(NYT), CNN 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하이오주 반달리아의 데이턴 국제공항 밖에서 열린 공화당의 버니 모레노 상원의원 후보의 선거 유세에 참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설에서 미국 경제와 자동차 산업을 언급하면서 11월 대선에서 자신이 승리하면 외국에서 생산된 자동차들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이 멕시코에서 생산하는 차들에 100% 관세를 매기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내가 당선되지 못하면 전체에 피바다(blood bath)가 될 것이다. 나라에 피바다가 될 것이다"며 "내가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또 다른 선거를 치르지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설에서 서류미비자들을 재차 공격했다.

그는 다른 국가들이 감옥에 있던 젊은이들을 국경 밖으로 보내고 있다며 "여러분은 어떤 경우 그들을 '사람들(people)’이라고 부를지 모른다"며 "내 생각에 그들은 사람이 아니다"고 말했다. 심지어 트럼프 대통령은 나중에 젊은 서류미비자들에 대해 "동물들(animals)”이라는 표현까지 썼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맞대결 상대인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서도 "멍청한(stupid) 대통령"이라고 수차례 불렀다. NYT는 거의 90분 동안 진행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연설이 공격과 비꼬는 수사로 채워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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