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드 CA 건보료 내년부터 1.8% 인상될 듯
웹마스터
B3
2021.07.29 15:50
보험사 간 경쟁심화로
보험료 인상폭은 작아
실 납부액 월 100달러 미만
무보험자를 대상으로 하는 커버드 캘리포니아(Covered California) 건강보험료가 내년부터 1.8%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LA타임스(LAT)에 따르면 2021년 현재 커버드 캘리포니아 건보료는 월 평균 830달러이지만, 가구소득에 따른 보조금 지급 등 각종 정부혜택을 감안하면 가입자가 실제로 납부하는 보험료는 월 평균 100달러 미만이다. 또한 약 70만명은 월 1달러의 보험료만 내고 있다.
지난 1년동안 가주에서 25만명이 커버드 캘리포니아를 통해 건강보험에 가입, 현재 총 가입자 수는 16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신규 등록자의 50%는 올해 4월12일 이후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5~2019년 가주 내 건보료는 연 평균 8.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정부와 의회는 건강한 주민들의 의료보험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보조금 지급을 강화하고, 무보험자를 상대로 벌금을 물게 하는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해왔다. 2021년에는 보험료가 0.6%, 2020년에는 보험료가 0.8% 각각 상승했다.
보험사 간 경쟁 심화도 보험료를 낮추는데 한몫하고 있다. 현재 12개 업체가 커버드 캘리포니아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커버드 캘리포니아의 보험료 인상안은 가주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한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