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도시들, 세입자들에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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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도시들, 세입자들에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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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투데이홈프론트 2018~2023년 조사 

렌트 부담률 최악 10개 도시 모두 포함


전국에서도 세입자 부담이 가장 큰 10개 도시 모두가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홈오너지원 간행물인 'USA투데이홈프론트'의 연구원이 전국의 주요 315개 도시의 평균적인 렌트비와 렌트부담률 등을 조사한 결과, 하위 10개 도시가 모두 캘리포니아에 있으며, 이중 절반은 남가주 도시로 파악됐다고 KTLA가 11일 전했다.


USA투데이홈프론트 측은 이번 연구기간인 2018년 12월부터 2023년 12월 사이의 평균 렌트비는 기간 전체의 인플레이션율보다 높았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인들의 렌트비 부담이 가구소득의 30%를 넘기는 경우가 점점 더 늘고 있다고 밝혔다. USA투데이는 연구에 2022년 전미 센서스 자료를 인용했다. 


특히, 리버사이드카운티의 메니피의 경우, 렌트부담률은 315개 도시 중 최악으로 무려 78.8%나 됐다. 지역 중간소득이 4만2388달러에 불과한데 월 렌트비는 평균 2682달러나 됐다. 메니피시의 경우는 렌트공실률도 3.8%에 불과해 세입자들은 달리 선택지도 없는 상황이었다. LA카운티에서는 팜데일(월 렌트비 2764달러/렌트부담률 62.1%, 314위), 랭캐스터(2671달러/58.5%, 311위)가 최악 하위도시에 포함됐다. 


캘리포니아주의 주요 도시 중 세입자에 호의적 도시로 분류된 곳은 산타클라라가 최상 10위에 유일하게 포진했다. 평균 렌트비 3123달러, 세입자 연평균 수입 13만6060달러로 렌트부담률은 36.9%를 기록했다. 산타클라라 세입자들은 비싼 렌트비에도 불구하고 수입이 충분해 그만큼 렌트비를 감당할 수 있는 것으로 설명됐다. 


세입자들에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로스캐롤라이나 캐리시로 월 렌트비 1719달러, 연수입 7만3872달러였으며 렌트부담률은 42.3%였으나 공실률이 18.3%로 선택지가 많은 게 충분한 가점이 됐다. 세입자에 호의적 도시들의 경우는 렌트부담률이 30~40% 수준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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