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예방접종률 95% 미만이면 '위험' 

전국 8500개교 발병 위험 노출

남가주 내 350개 학교(K~12학년)에서 홍역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BS 뉴스에 따르면 전국에서 최소 8500개 학교가 홍역 발병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권장하는 예방접종률이 95% 미만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 같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남가주 학교는 350곳에 달한다. 

캘리포니아주는 유치원 입학 전에 홍역 예방접종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학교에서도 규정에 따라 학생들의 예방접종 기록을 보관해야 한다. 하지만 주 보건당국은 예방접종을 완료한 학생비율 90% 기준을 충족하기 못한 학교 450곳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10곳 중 1곳은 예방접종률이 75% 미만, 학교 2곳은 0%이다. 

의료 전문가들에 따르면 집단 면역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학생의 95%가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접종률이 권장수준 이하인 학교는 LA통합교육구(LAUSD) 산하 학교 61곳을 포함해 LA 카운티 209곳, 오렌지카운티 50곳, 샌버나디노 카운티 41곳, 리버사이드 카운티 32곳, 벤투라 카운티 18곳 등이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