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딧카드 연체료 32달러→8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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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카드 연체료 32달러→8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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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 확정, 연 100억달러 절감 



소비자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했던 크레딧카드의 연체료가 크게 낮아진다. 

5일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은 크레딧카드 연체료를 현재의 평균 32달러에서 8달러로 제한하는 규정을 확정했다. 이 규정은 연방관보에 게재된 후 60일 후에 발효된다. 

새 규정은 어카운트가 100만개 이상인 대형 크레딧카드 업체들에 적용되며, 당국은 이번 조치로 소비자들이 연간 100억여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CFPB의 로히트 초프라 국장은 성명을 통해 "지난 10년간 거대 크레딧카드 업체들은 법의 허점을 이용해 수십 억 달러의 정크 수수료를 챙겼다”며 “새 규정은 인플레이션을 핑계로 수수료를 올리고, 수익을 챙기는 크레딧카드 업체들의 영업 행태를 종식 시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크레딧카드업체들은 ‘규제 당국의 권한 남용’이라고 비난하고 법적 대응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인들의 크레딧카드 부채는 최근 1조 10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매년 4500만여 명이 크레딧카드 연체료를 지불하고 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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