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한인후보들 당선·결선투표 진출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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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한인후보들 당선·결선투표 진출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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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밤 존 리 시의원이 재선이 확정되는 순간 지자들의 축하를 받으며 기뻐하고 있다. 아래는 뉴포트코스트의 지지자 자택에서 부인 제인 스토버 여사와 함께 개표상황을 지켜보는 데이브 민(가운데) 의원. /존 리·데이브 민 캠페인 본부  


3.5 가주 예비선거, 후보들 희비 엇갈려

존 리 LA시의원 65% 득표로 경쟁자 압도, 재선 확정

미셸 스틸·영 김·데이브 민·최석호·그레이스 유 결선 진출

데이비드 김은 결선서 현직의원과 세 번째 맞대결


지난 5일 가주 전역에서 실시된 예비선거에서 각종 선출직에 출마한 한인 후보 중 상당수가 당선을 확정짓거나 11월 결선투표에 진출하는 등 크게 선전했다.  

반면, 일부 군소후보의 경우 주류 정계의 두터운 벽을 넘지 못하고 패배의 쓴잔을 마셔 아쉬움을 남겼다. 

샌퍼낸도밸리 서부를 관할하는 12지구 LA시의회 무소속 존 리 의원은 총 1만9775표(65.54%)를 얻어 1대1 로 대결한 유대계 후보를 더블스코어 차이로 따돌리고 재선을 확정지었다. 리 시의원은 지난 5일 그라나다힐스의 오딧세이 레스토랑에서 열린 선거파티에 참석해 “지역 유권자들의 압도적인 지지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며 “향후 4년동안 12지구 내 홈리스 문제를 해결하고 커뮤니티를 더 안전하게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A한인타운이 포함된 10지구 LA시의원에 세 번째로 도전한 민주당의 그레이스 유 후보는 총5021표(27.78%)를 얻어 2위로 1위에 오른 헤더 허트 현 시의원과 결선에서 격돌이 확실시된다. 

유 후보는 “후회 없는 선거운동을 했다. 유권자들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결선에 진출하면 꼭 승리해서 부정부패 없는 시의회를 만들고, 서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LA시의원 선거는 특정후보가 50% 이상을 득표해야 당선이 확정되며, 그렇지 않을 경우 1~2위 후보가 결선에 진출한다.

가주 연방하원 3선에 도전하는 공화당의 미셸 박 스틸(45지구) 의원은 6일 오후 현재 100%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총 4만2250표(58%)를 얻어 1위로 결선 진출을 확정지었고, 역시 3선를 노리는 공화당의 영 김(40지구) 의원은 총 6만1961표(58%)를 획득, 1위로 결선 투표에 이름을 올렸다. 

스틸 의원은 “지역구 유권자들이 다시 한번 나를 믿고 지지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하원의원으로 재직하는 동안 미국인들의 재정부담을 덜어주는 감세 정책과 함께 불필요한 연방정부 지출 삭감, 불법이민 근절, 자유민주주의 수호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연방하원 47지구에 출마한 민주당의 데이브 민 후보는 총 2만7166표(25.44%)를 얻으며 2위를 차지해 결선에서 1위에 오른 공화당 스콧 보 후보와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LA한인타운이 포함된 연방하원 34지구에 출마한 민주당의 데이비드 김 후보는 총 1만155표(23.8%)를 얻어 2위를 기록하며 결선에서 같은당 소속 현역인 지미 고메즈 의원과 대결하게 됐다. 공화당의 캘빈 리 후보는 7648표(17.9%)로 3위를 차지해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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