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털이도 진화? CCTV 해킹하고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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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털이도 진화? CCTV 해킹하고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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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LA 전역에서 주택 보안 시스템의 와이파이 장치를 해킹해 침입하는 도둑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 AP




'와이파이 비 활성화' 후 침입

한인타운 등 LA전역 피해 급증 



최근 한인타운을 비롯한 LA 전역에 카메라 및 알람에 연결된 주택 보안 시스템의 와이파이 장치를 해킹해 주택에 침입하는 도둑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경찰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최근 윌셔 지역에 와이파이 전파를 비활성화 시키는 장치를 사용한 주택 침입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3~4인조 도둑들은 주로 2층 발코니를 통해 주택 침실로 침입, 보석과 현금, 지갑 등을 강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둑들은 도난 경보기와 초인종 카메라를 비롯한 CCTV 등에 와이파이 신호를 사용하는 최신 주택 보안 시스템을 악용, 해당 신호를 보안 시스템으로 보낼 수 없도록 시스템과의 연결을 끓어 버리는 수법을 사용했다. 아울러 이들은 감시 역할을 할 도주 차량, 운전자들과 동행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분석됐다.


LAPD는 주민들에게 ▲도난경보시스템을 무선에서 유선으로 전환할 것, ▲귀중품에 전자 추적기를 설치해 도난 시 스마트폰으로 추적 가능하게 할 것, ▲전기 회로 박스에 자물쇠를 설치할 것, ▲미닫이 문이 있는 경우 하단 트랙에 금속 막대를 설치할 것, ▲휴가 계획을 소셜미디어나 차량 공유 운전자에게 알리지 말 것, ▲우편물과 소포가 문 앞에 쌓이지 않도록 할 것 등을 당부했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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