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합주 유권자 82% "바이든은 너무 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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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합주 유권자 82% "바이든은 너무 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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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AP


59%는 "트럼프는 너무 위험해"

경합주서 트럼프 5%p 우위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이 대선 변수로 재부각된 가운데 미국 대선의 승패를 결정하는 경합주 유권자 10명 중 8명은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너무 늙었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법 리스크에 노출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유권자 10명 중 6명 가량이 '위험하다'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블룸버그통신이 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와 함께 경합주 유권자 49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9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중 '너무 늙었다'는 표현에 맞는 사람을 고르라는 질문에 44%는 바이든 대통령을 꼽았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둘 다'라는 답변은 38%, 트럼프 전 대통령은 8%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서는 유권자 82%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47%가 각각 '너무 늙었다'고 보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후보자가 정신적으로 업무 수행에 적합한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30%가, 트럼프 전 대통령은 47%가 각각 그렇다는 답변을 받았다. 신체적으로 건강한지를 묻는 말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51%, 바이든 전 대통령은 26%만 그렇다고 답변했다.

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경합 주 7곳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바이든 대통령의 기억력 문제를 제기한 로버트 허 특검의 보고서가 공개(8일)된 이후인 지난달 12~20일 진행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상 양자 대결에서 48%의 지지를 받아 바이든 대통령(43%)을 5%포인트 차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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