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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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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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해병대전우회 서부연합회 박요한 회장이 롱비치에 있는 자신 소유의 시티쇼핑센터에서 포즈를 취했다.   이훈구 기자 


재미해병대전우회 서부연합회 박요한 회장

해병대 정신에 신용을 더한 삶 


박요한 회장(75· 한국명 박해병· 재미해병대전우회 서부연합회장)은 다부진 체형이다. 게다가 사나이라면 누구나 동경하는 해병대 출신으로 1971년 입대(부 94기)하여 뼛속까지 새겨들은 “안 되면 될 때까지”를 늘 가슴에 새기며 살아가는 인물이다. 특별히 모태신앙으로부터 물려받은 개신교인로서의 신앙이 바탕이 되어 건강을 잘 유지하면서도 한인 커뮤니티와 남가주 충청향우회의 궂은 일들을 도맡아 묵묵히 감당하고 있다.


#해병대 정신

23세에 해병대에 입대했고 누구보다 힘겨운 군 생활을 잘 감당했다. 부사관으로 전역한 후 포스코에 입사해 3년간 근무하던 중 간호사 라이선스를 가진 아내를 만나 함께 미국으로 취업이민을 온 것이 이곳 남가주에 뿌리를 내리는 계기가 됐다. 반드시 실천해야 할 덕목인 ‘충성·명예·도전’의 해병대 정신이 초창기 지난했던 이민생활을 버티게 해 준 귀한 유산이었다고 한다. 


미국사회는 신용만 있으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는 사회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개신교 신앙이 깊은 박 회장에게는 당연한 일로 받아들여져 더욱 ‘정직’을 중요하게 여기며 고객을 상대하게 되었다고. 1995년 들어서는 과감하게 부동산과 마켓 사업에 뛰어들어 지금까지 든든한 삶을 살고 있다. 


재미해병대전우회 서부연합회 활동은 박 회장에게는 바쁜 일상 속에서 ‘단비’와 같은 일이라고 한다. 매년 4·15해병대창설기념일 행사, 9·28서울수복기념행사, 송년회, 한국의 날 행사 시 퍼레이드 등을 통해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자부심을 갖게 된다고.


#개신교 신앙

“범사에 감사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성경 구절을 좋아하는 그는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신앙의 유산을 잘 간직하려고 무던히 애쓴다. 특별히 장로로 섬기고 있는 그는 유카이파(Yucaipa) 지역에 갈보리 수양관을 지어 현대인들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그래서 생활신조 역시 “하나님을 잘 믿고 열심히 사며 남을 위해 좋은 일을 하자”로 정하고 늘 경건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 영화 ‘건국전쟁’을 보면서 이승만 건국대통령을 통해 멋있는 한국 사람, 값진 크리스천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하루 건강은 아침에!

박 회장의 건강비결은 ‘아침’에 있다고 한다. 일어나자 마자 스트레칭을 하고 자주 걸으며 물을 많이 마시는 것 그리고 해병대 생활을 통해 체득한 규칙적 생활이 루틴인데 아침을 반드시 든든하게 챙겨 먹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황금’이라 불리는 아침 사과는 늘 빠지지 않으며 계란, 샐러드, 견과류 등을 넉넉하게 챙겨 먹고 저녁식사는 고기와 생선 등을 잘 챙겨먹는 것으로 마무리 한다고 한다. 아침을 든든히 먹으면 그 만큼 하루를 잘 보낼 수 있는 에너지가 충만해진다고 하는데 한마디로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는’ 삶을 살고 있는 박요한 회장. 현재 롱비치에 있는 시티쇼핑센터를 앞으로 한류(K-WAVE)의 중심으로 리모델링하여 히스패닉들에게 이를 알리는 것이 인생 마지막 미션이라고 한다.


이훈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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