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온라인 장터 '차량 렌탈 사기'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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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온라인 장터 '차량 렌탈 사기'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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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전역에서 차량 렌털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FOX 11 뉴스 화면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등 

위조서류 통해 차량 판매 

피해자만 최소 20명 육박 


남가주 전역에서 온라인 차량 렌털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당국은 앱을 통해 차량 구매자를 속여 불법적으로 렌터카를 판매, 절도한 혐의로 3명을 체포했으며, 추가 피해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3명의 용의자들은 차량을 렌트 한 뒤 키를 복제하고 차량등록국(DMV) 문서를 위조한 후 페이스북의 인기 중고품 쇼핑 플랫폼인 마켓플레이스(Facebook Marketplace)를 통해 해당 차량을 현금 거래로 판매했다. 이들의 사기 행각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판매한 후에 피해자를 미행, 복제 키를 사용해 판매했던 차량을 되 훔쳐 각 임대 호스트에게 차량을 반환하는 치밀한 수법까지 동원해 사기 행각을 펼쳤다.


최소 17명의 피해자 중 한 명인 재클린 알칼라는 “해당 앱을 통해 2019년형 혼다 CRV 판매 광고를 발견하고 현금 1만 달러를 지불하고 구매했지만, 위조 서류라는 것을 뒤늦게 알아차렸다”며 “구매 당시 용의자들은 우리를 위해 기도까지 했다”고 말했다. 당국은 용의자들이 성경구절 및 예수님 이미지로 가득한 앱을 사용해 구매자들을 안심시켰다고 전했다.


LA셰리프국은(LASD) "LA와 오렌지 카운티(OC)를 포함한 남가주 전역의 여러 카운티에 피해자들이 거주하고 있다”며 ▲시장 가치보다 훨씬 낮은 차량 가격, ▲차량 구입 시 열쇠가 한 개인 경우를 의심할 것과 ▲제공된 문서의 사진을 찍어 지역 DMV에 반드시 확인할 것, ▲페이팔(PayPal)이나 벤모(Venmo) 같은 결제 앱을 사용하지 말 것 등을 당부했다. 제보(800-299-8727)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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