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페이먼트 없지만 큰 돈 집에 잠겨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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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페이먼트 없지만 큰 돈 집에 잠겨 있어"

웹마스터

주택 현찰구매의 장단점은


집을 ‘올 캐시(all cash)’로 살 수 있는 자금력이 있다면 바로 실행에 옮겨야 할까?

현찰로 집을 사면 장단점이 따라온다. 현재 미국 중간 주택가격은 42만8000달러이다. 이 때문에 소수의 바이어만 집을 현찰로 살 수 있는 경제력을 갖추고 있다. 홈바이어의 87%는 모기지를 얻어서 집을 산다. 주택 현찰구매의 장단점을 짚어본다.


◇장점은

많은 바이어들이 같은 집을 매입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라면 셀러의 눈에 캐시 바이어가 매력적으로 보인다. 캐시 딜을 하면 막판에 바이어가 모기지를 받지 못해 거래가 깨질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다. 현찰 바이어를 상대하면 매매과정이 더 빨리 진행된다는 것도 장점이다.

캐시로 집을 사게 되면 매달 나가는 모기지 페이먼트로부터 해방된다. 

물론 재산세 등 기타 비용은 부담해야 한다. 3.5%의 이자율로 30만달러의 모기지를 받고 30년간 갚으면 융자상환이 끝나는 시점에 원금 외에 18만4968달러의 이자가 주머니에서 나간다. 올 캐시로 집을 사면 이 돈을 고스란히 절약할 수 있다. 또한 렌더가 부과하는 각종 클로징 비용을 아낄 수 있는 것도 올 캐시 딜의 장점이다.


◇단점은

잘 알다시피 캐시로 집을 사면 돈이 ‘집’에 에퀴티 형태로 잠긴다. 급전이 필요할 때 신속하게 돈을 꺼낼 수가 없다. 만약 돈이 주식이나 펀드, 세이빙스 어카운트에 들어있다면 언제든지 돈을 뺄 수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넉넉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그 돈을 집에 ‘올인’ 하는게 현명한지 따져봐야 한다”며 “차라리 돈을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큰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세금보고를 하면서 항목별 공제(itemized deductions)를 신청할 경우 캐시 홈바이어는 모기지 이자에 대한 세금공제를 신청할 수 없다. 월 모기지 페이먼트가 없기 때문이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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