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급등' 엔비디아로 인재들이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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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급등' 엔비디아로 인재들이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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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있는 엔비디아 본부 캠퍼스. 

대학생들 '꿈의 직장'으로 꼽아

"2014년 페이스북과 같은 현상"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주자 엔비디아가 급등하는 주가와 실적으로 기술인재들을 끌어모으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 전했다.


방대한 AI 시스템 구동에 필요한 칩을 공급하는 안정성과 독보적인 위치는 기술인재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라라 캠퍼스는 가장 인기 있는 일자리 중 하나가 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채용회사 아티쿠스 그로스 파트너스를 운영하는 톰 케이스는 "엔비디아는 2014년의 페이스북과 같다"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이 2012년 5월 상장 이후 주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높은 주가와 연봉 등으로 인재들을 끌어들였던 상황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이 신문에 따르면 엔비디아 직원은 전체 3만명으로, 스스로를 '엔비디아인'(Nvidians)이라고 부른다. 구인·구직 플랫폼 인디드(Indeed)에서 빅테크의 채용공고가 줄어들고 있는 것과 달리 엔비디아의 공고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구직 플랫폼인 핸드셰이크(Handshake)에 따르면 대학생들은 이제 엔비디아를 꿈의 직장으로 꼽고 있으며, 이에 올해 1월 엔비디아의 인턴십 지원서는 1년 전보다 7배나 많았다.


카네기멜런대 졸업생의 경우 지난해에 엔비디아에 40명이 채용됐다. 이는 2019년 12명의 3배를 넘는 수준으로, 엔비디아가 학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어 하는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AI 반도체 공급의 독점적 위치와 함께 지난해 직원 절반이 22만8000달러 이상을 받을 정도의 높은 급여, 여기에 800달러에 달하는 주가는 기술인재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다. 


현재 엔비디아가 게시한 약 1800개 채용공고 중에는 AI, 딥러닝, 자율주행차량 등의 분야가 있으며 기본급은 14만4000달러∼41만4000달러에 달한다. 상당수의 직군은 박사 학위를, 일부는 복수의 프로그래밍 언어 능력도 요구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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