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전망(26일~3월 1일)] 개인소비지출 1월 수치와 AI 모멘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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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26일~3월 1일)] 개인소비지출 1월 수치와 AI 모멘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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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뉴욕증시는 지난 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의 1월 수치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증시는 인공지능(AI) 기술업체 엔비디아의 호실적으로 모멘텀이 발생하면서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S&P500지수는 지난주 1.66%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1.40% 올랐다. 다우존스지수도 전주 대비 1.30% 오르며 상승세를 재개했다.


엔비디아의 강세로 미국 E-Mini 나스닥100 선물은 하루에 3% 넘게 급등하는 장면도 연출했다. 나스닥100 선물이 하루에 3% 넘게 뛴 것은 20년도 더 전인 '닷컴 버블' 시기 이후 처음이다. 


이번 주 시장의 관심사 중 하나는 이같은 AI 열풍이 모멘텀을 이어갈지 여부다. PGIM퀀트솔루션스의 패트릭 맥도너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단기적으로 일종의 AI 열풍에 맞서기는 엄청나게 어려울 것"이라며 "지금처럼 완벽하게 화창한 날에 하나의 구름이라면 끈덕진 인플레이션과 그것의 여파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AI 열풍을 이어가고 싶은 만큼 4분기 경제성장률, 1월 개인소비지출 증가율은 중요하다. 특히, 29일에 발표되는 PCE 가격지수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데다 이달 초 공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더 뜨거웠기 때문에 시장은 경계심을 늦출 수 없다.


1월 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돈다면 시장은 CPI와 PPI를 다시 떠올리면서 매도 심리가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GDP 수정치는 28일 발표된다. 월가는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와 같은 수준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문호 기자 mkim@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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