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OC 곳곳 3월 5일 예비선거 투표센터 개장
LA한인타운 YMCA 투표센터 모습. 한국어 통역이 제공된다. / 우미정 기자
LA카운티 119곳 먼저 설치
거주지 관계없이 투표 가능
내달 5일 가주 예비선거를 앞두고 LA와 오렌지카운티(OC) 곳곳에 조기 투표센터가 개장했다. 지난 24일 개장된 LA카운티 투표센터 119곳은 더 많은 주민들이 조기에 투표할 수 있도록 장려하기 위해 카운티 전역에 분산, 설치됐다. 투표센터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3월 5일 선거당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되며 유권자는 카운티 거주지 관계 없이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가까운 투표센터 위치는 웹사이트(locator.lavote.gov)에서 집코드로 확인 가능하며 대기시간 별 투표센터 조회도 가능하다. 유권자 등록 마감일을 놓친 유권자들도 투표센터에서 조건부 유권자 등록(CVR) 양식을 작성해 투표를 할 수 있으며, 선거관이 유권자 자격을 확인을 마친 후 집계된다.
해당 투표센터는 내달 2일 LA시 162곳, 잉글우드 49곳, 롱비치 36곳, 패서디나 39곳, 콤프턴 22곳 등 LA카운티 전역에 걸쳐 600여 곳으로 확대 개장되며, OC는 146곳이다. OC 투표센터 전체 목록은 온라인(ocvote.gov/votecent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LA한인타운에 위치한 앤더슨 멍거 패밀리 YMCA 투표센터의 김범청 한국어 통역관은 25일 조선일보 LA와의 인터뷰에서 “개장 첫 날 10여 명의 유권자들이 다녀갔다”며 “예상과 달리 시니어 유권자들의 방문이 적다”고 말했다.
한편, LA한인회는 오늘(26일)과 내일(27일) 양일 간 LA한인회관(981 S. Western Ave)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모바일 투표센터를 운영한다.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할 경우 유권자 등록부터 투표용지 기입, 소속 정당 변경이 가능하며 한국어 통역도 제공된다.
가주 국무장관실(CSS)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LA카운티에서 571만 명(OC 184만 명) 이상의 등록 유권자가 우편으로 투표용지를 발급 받았으며 23만 명(OC 12만 명) 이상이 투표지를 제출했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