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두 달만에 뒷걸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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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두 달만에 뒷걸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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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장소서 마스크 쓰세요”



결국은 뒷걸음질 하게 됐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마스크 착용 지침을 다시 강화하면서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한 걸음 후퇴하는 형국이 됐다. 마스크 의무가 해제된 뒤 2개월 만의 일이다.


CDC 로셸 윌렌스키 국장은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또 대면 수업이 시작되는 가을학기부터 초중고교에서 학생, 교사, 교직원을 비롯한 모든 구성원이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첨부했다.


CDC의 조치는 지방 정부의 판단에 따라 적용 여부가 결정된다. LA카운티의 경우는 이미 지난 18일 0시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한 바 있다.


한편 CDC는 “점점 힘든 시기로 향하고 있다. 확산 추이가 영국과 비슷하다면 하루 최대 20만 건의 신규 확진 사례를 보게 될 것"이라며 “고령층 등이 백신을 맞았기 때문에 초기의 ‘끔찍한 사망자 숫자’는 아니겠지만 델타 변이 확산에 따라 코로나 사망자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백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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