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충돌사고로 농장노동자 등 8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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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충돌사고로 농장노동자 등 8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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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마데라카운티에서 지난 23일 차량 충돌사고가 발생해 8명이 사망했다. 사고현장 모습. / KTLA뉴스 화면


중가주 마데라카운티 2차선 도로에서

CHP "안전밸트 했으면 대참사 피했을 것"



지난 23일 중가주 마데라카운티에서 발생한 차량 충돌사고로 출근 중이던 농장노동자를 포함해 8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사고 당일 오전 6시께 프레즈노 북서쪽 2차선 도로에서 차량 두 대가 충돌했다. 당시 쉐비 실버라도 픽업트럭 운전자가 노란색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오던 GMC 사파리 밴을 들이받으면서 밴에 타고 있던 7명과 트럭 운전사가 현장에서 숨졌다. 밴 뒷자석에 앉아 있던 한 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트럭 운전자는 78세 로버트 코바로 신원이 확인됐으며, 밴 탑승 사망자들은 포도원과 토마토, 마늘, 아스파라거스 등 채소밭으로 유명한 농촌지역인 파이어보에 있는 라이언스팜에서 근무했다.


CHP는 “안전벨트를 착용했다면 대참사는 피할 수 있었다”며 “사고 당시 밴 운전자와 앞좌석 승객만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피해 차량을 뒤 따르던 또 다른 밴에 탑승했던 사망 노동자 중 한 명의 아내는 잔혹한 사고현장을 고스란히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CHP는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파악 중이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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