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기존주택 판매 전월대비 3.1% 늘어
웹마스터
경제
02.22 13:50
총 400만건, 주택거래 되살아나
미국의 주택거래가 새해 들어 되살아나고 있다.
22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1월 미국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400만건(연율 환산 기준)으로 전월 대비 3.1% 증가했다. 작년 1월과 비교해서는 1.7% 감소했다.
주택 매매는 통상 거래 종결까지 통상 1∼2개월 이상 소요되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에 1월 매매 건수 통계는 지난해 11∼12월 구매 결정이 반영된 수치다.
주택시장 거래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존주택 거래량은 지난해 10월 들어 금융위기 여파로 주택시장이 얼어붙었던 2010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바 있다. 고금리로 주택 매매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기존주택 매물 공급이 줄어든 게 거래 감소와 집값 상승세 지속의 주된 배경으로 작용했다.
1월 미국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37만91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1% 올라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주택 중위가격은 전체 주택을 가격순으로 늘어놓았을 때 가장 가운데 있는 주택의 가격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