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시니어] "시니어 일수록 발 건강에 힘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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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시니어] "시니어 일수록 발 건강에 힘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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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근표 JGP건강기능신발 대표 


“내 발이 편한 것과 

몸이 편한 것 달라”



한국에서는 전국적으로 맨발걷기 열풍이 불고 있다. 지자체마다 ‘맨발걷기 조례’를 앞다투어 시행할 정도다. 그만큼 '발 건강'이 중요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특히, 시니어들의 발 건강은 '걷는 활동'을 통해 장수의 비결로도 연결될 수 있어 평소 그에 대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발의 건강은 신발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시니어 건강을 염두에 두고 발의 구조에 맞춰 신발을 만들고 추천하는 '발 박사'가 있다. 시니어들의 발 건강을 책임질 화제의 인물은 바로 ‘JGP’의 전근표 대표다. 이미 전 대표도 시니어라고 부를 나이이지만 상당히 ‘동안’이다.


#. 인간직립의 힘 발아치

그의 연구과제는 오로지 ‘발아치’이다. 발의 구조를 보면 충격을 흡수하고 분산하는 뼈와 인대 그리고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다. 발의 안쪽의 아치 모양에 따라 낮은 아치, 중립 아치, 높은 아치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낮은 아치는 흔히 평발이라고 한다. 발아치는 인대에 의한 뼈가 고정되어 아치형으로 조합된 구조로 되어 있다. 여기서 인대의 역할은 뼈가 아치 형태로 유지되도록 지탱해 주고 충격을 흡수해 주는 것이다. 무너진 아치를 방치하게 되면 무릎, 허리, 척추의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 대표는 이러한 아치의 기능이 손상되지 않고 회복하도록 깔창에 ‘보호각’을 두어 발의 시작과 끝의 중심을 잡아주는 신발을 개발해 ‘맨발’과 같은 편안함을 선사하고 있다.


#맨발의 본능을 찾아서

전 대표가 주목한 것은 ‘맨발의 본능’이다. 우리의 뇌와 신체는 ‘맨발’을 가장 편하게 인식한다고 한다. 아무리 망가진 발이라도 신으면 편하다는 느낌을 가져다 주는 게 ‘신발’의 역할이라고 한다. 무엇보다 똑바로 서서 걸어야 하며 맨발로 걷는다는 느낌이 있어야 좋은 신발이라고 한다. 그 중심은 바로 ‘깔창’이다. 천연가죽을 순차적으로 붙여 ‘특허’를 받았다. 발의 각도가 맞으면 높낮이는 당연히 맞는다고 한다. 이때 최적의 조건인 13도의 각으로 신발의 아치를 조정하는 보호각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내 발이 편한 거 하고 몸이 편한 것은 다릅니다. 똑같이 1만보를 걷더라도 몸이 피곤하고 거부감이 오면 그건 체력의 문제이기 보다는 근본적으로 신발의 문제입니다. 신발에 땀이 차거나 하면 발이 망가지는데 그 이유 역시 에너지를 빼앗기게 되기 때문이죠. 발의 길이가 다를 수는 있지만 각도만 맞으면 높낮이는 당연히 맞게 되어 있습니다.”


#건강비결은 바로 ‘발’

전 대표는 발을 고치기 전에 신발을 바꿔 정상적인 틀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또한, 높낮이를 맞추는 것만이 골반을 정상으로 만드는 과정이라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시니어들이 먹는 것과 잠자는 것에 투자하는 만큼 ‘걷는 것’에도 투자해야 한다고. 시니어 일수록 ‘발 건강’에 힘쓰는 것이 장수의 비결이라는 전 대표. 발이 건강한 까닭인지 몸도 남들보다 건강해 보인 비결은 아닐까.


이훈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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