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21일] 연준 의사록·엔비디아 관망에 혼조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로컬뉴스

[뉴욕증시 21일] 연준 의사록·엔비디아 관망에 혼조

웹마스터

다우존스지수 0.1% 상승


21일 뉴욕증시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48.44포인트(0.13%) 오른 3만8612.24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6.29포인트(0.13%) 상승한 4981.80, 나스닥지수는 49.91포인트(0.32%) 하락한 1만5580.87로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는 개장 초부터 하락세를 보였으나 장 막판 40여분 전부터 빠르게 반등하기 시작해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상승 전환에 성공했고, 나스닥지수도 낙폭을 크게 줄였다. 나스닥지수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연준은 이날 공개한 1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너무 빠른 금리인하를 경계하고 신중히 판단할 것을 시사했다. 의사록에 표현된 대로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너무 빨라서도 안 되며, 신중해야 하며, 더 큰 확신이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언급 등은 금리인하가 임박하지 않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연준 위원들은 3월 회의에서 대차대조표 축소와 관련한 심층 논의에 들어갈 것도 암시했다. 일부 위원들은 축소 속도를 늦추는 것이 준비금 전환을 원활하게 해주거나 더 오래 축소를 지속할 수 있게 해준다고 주장했고, 일부는 금리인하를 시작한 이후에도 대차대조표 축소를 한동안 지속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엔비디아의 실적도 주시했다. 엔비디아는 전날 4% 이상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장마감까지는 2% 이상 하락했다. 하지만, 장 마감 후에 엔비디아는 예상치를 웃도는 조정 주당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다. 매출은 1년전보다 265% 증가했고, 순이익은 700% 이상 증가했다. 이 같은 소식에 주가는 마감 후 거래에서 6% 이상 올랐다. 


태양광업체 솔라에지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혼재된 실적에 매출 가이던스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밑돌면서 12% 이상 하락했다. 온라인 헬스케어 업체 텔라독의 주가는 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밑돈 데다 현 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예상치를 밑돌면서 23% 이상 하락했다.


사이버 보안업체 팰로 알토 네트웍스의 주가는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 전망에 28% 이상 하락했다. 다이아몬드백 에너지의 주가는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1% 가량 올랐다.


아마존의 주가는 회사가 26일부터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를 대체해 다우존스지수에 편입될 것이라는 소식에 1%가량 올랐다. 월그린스의 주가는 2% 이상 하락했다.


김문호 기자 mkim@chosundaily.com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