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신데렐라성 살인사건' 미국인 종신형 받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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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신데렐라성 살인사건' 미국인 종신형 받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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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여성 성폭행 후 살해 혐의


지난해 6월 독일 유명 관광지인 노이슈반슈타인성에서 미국인 여성 관광객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31세 미국인 남성의 재판이 시작됐다.

20일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차이퉁(FAZ)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시간주 출신인 피고인 트로이 B.는 전날 독일 켐프텐 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변호인을 통해 범행을 모두 인정했다. 그는 지난해 6월14일 노이슈반슈타인성에서 "멋진 셀카를 찍을 수 있는 장소를 알려주겠다"며 아시아계 미국인 관광객 2명을 등산로로 유인한 뒤 A씨를 목조르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독일 남부 오스트리아 국경 근처에 있는 노이슈반슈타인성은 한해 약 140만명이 찾는 유명 관광지다. 디즈니랜드 신데렐라성의 모델이자 디즈니 애니메이션 오프닝에도 등장한다. 트로이 B. 는 성폭행에 앞서 범행을 저지하는 또다른 피해자 C씨를 절벽 밑으로 밀어뜨렸다. A씨 역시 성폭행 이후 낭떠러지에서 밀었다. 이들은 약 50m 아래로 떨어졌고 A씨는 같은날 밤 병원 치료 중 숨졌다. 독일 언론은 트로이 B.가 종신형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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