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시카고예술대 총장에 내정된 이지선 오티스예술대 학장. / 시카고예술대 

LA오티스예술대 이지선 학장 내정 

158년 역사상 두 번째 여성 '영예' 

한인이 미국의 명문 예술대학인 시카고예술대학(SAIC) 차기 총장이 됐다.   

SAIC는 오는 7월 임기를 시작하는 차기 총장에  LA 오티스예술디자인대학의 이지선(미국명 지선 리 이스바라) 학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 차기 총장은 은퇴하는 엘리사 티나 총장의 뒤를 잇게 되며 SAIC 158년 역사 상 두 번째 여성 총장이 되는 영예를 얻게 됐다. 

이 차기 총장은 “다양한 사람들과 철학, 교수법, 목표가 어우러진 커뮤니티의 수장이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학생들의 미래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SAIC의 글로벌 커뮤니티도 강화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차기총장은 오티스예술디지안대학 학장으로 재직하면서 등록 학생 증가, 커리큘럼 개선, 학교의 다양성 증가 등 실질적 변화를 이끈 5개년 플랜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에서 출생한 이 차기총장은 이화여대에서 미술학 학사 및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콜로라도 주립대에서 미술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해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