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전쟁'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상영한다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 사회
로컬뉴스

'건국전쟁'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상영한다

웹마스터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오는 3월 20일 워싱턴 DC의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상영된다. 그래픽=강우현

미셸 박 스틸 의원 도움으로  

3월 20일…2편 제작도 계획


한국과 미국에서 흥행돌풍을 일으키는 김덕영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연방의회 의사당에서도 상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방의사당 상영은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공화‧캘리포니아)의 도움으로 오는 3월 20일로 예정됐다. 


‘건국전쟁’ 미국 본토 상영권(하와이 제외)을 가진 한미연합회(AKUS: America Korea United Society, 미국회장 김영길‧한국회장 송대성)에 따르면 현재 캘리포니아의 상영은 ‘한미연합회’와 무관하게 CGV 측이 영어자막 없이 먼저 상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CGV 상영이 끝나는 오는 21일 이후의 상영계획에 대한 논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한미연합회 측은 확정된 의사당 상영은 물론 ‘영어자막’을 입혀 미 본토에서 정식개봉 하여 '한국과 미국에서 200만 관객’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뉴욕, 뉴저지 외에도 텍사스, 조지아, 일리노이, 캘리포니아, 플로리다주 등의 한미연합회 지회 또는 연합회의 허락을 받은 한인단체들이 영화 상영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며, 앞으로 상영을 원하는 지역은 점차 늘어 날 전망이다. 연합최 측은 ‘AMC’를 비롯한 다른 극장체인들과도 활발한 접촉을 벌이고 있다.

0bea296b90dc97e163e7936cba5e823e_1708447458_3347.jpg
 


또한, 한미연합회는 ‘건국전쟁’의 본격적인 미국 상영행사에 대해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미주총회(총회장 김남수)에 공동주최를 제안, 미주총회 측의 수락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건국전쟁’은 지난 주말까지 한국 박스오피스 누적관객수 75만3105명을 기록했다. 현재 828개 상영관을 확보하고 있어 조만간 1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기도 하다. 한국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0일(한국시간) 자정 기준으로 박스오피스 1위는 외화 '웡카'가 차지했다. 2위는 다큐멘터리 장르의 '건국전쟁', 3위는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인연의 기적, 그리고 합동 강화훈련으로' 순이다. 이 같은 기록은 역대 흥행 다큐 4위에 해당하는 스코어이며 정치 관련 다큐로는 ‘노무현 입니다’에 이은 2위 기록이다.


한편, ‘건국전쟁’이 불을 지핀 이승만 재조명 열기를 반영하여 2편도 만들어질 예정이다. 조선일보와의 통화에서 김덕영 감독은 “이 대통령의 인간적 면모를 드러내는 2편을 곧 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1편에선 이 대통령에 대한 오해와 왜곡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업적을 주로 다뤘다”며 “2편에선 ‘인간 이승만’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2편에서는 이 대통령이 독립운동 과정에서 겪은 일화들과 지도자이자 한 인간으로서 가졌던 고민 등을 두루 보여줄 것이며 과거 그를 만났던 인물들의 인터뷰를 집중적으로 보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1편을 만들며 찍어둔 분량이 있어 2편 작업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여 빠르면 내년 개봉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훈구 전문기자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