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차 보험료 30%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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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차 보험료 30%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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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풀커버리지 2543달러

가주는 154달러나 더비싸 

미조리등 40% 이상 폭등

 

 

캘리포니아의 자동차보험 대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올 들어 전국의 자동차 보험료가 30% 가까이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 사이트 ‘뱅크레이트닷컴’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풀 커버리지’ 보험료는 연 평균 2543달러로 전년 동기비 26%나 뛰었다. 금액으로는 529달러나 늘어난 셈이다. 2021년 전국 풀 커버리지 평균 보험료인 1674달러와 비교하면 3년새 52%나 폭등한 것이다. 지난 3년새 인플레이션보다 6배나 빠르게 치솟은 것은 물론 어떤 물가보다 상승 폭이 가파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올해 캘리포니아 풀 커버리지 보험료는 연 평균 2697달러로 전국 평균보다 154달러가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일부 지역에서는 40% 이상 보험료가 치솟기도 했다. 미조리주의 풀 커버리지 보험료는 연 평균 2801달러로 전년의 1943달러보다 무려 44%나 뛰었다. 플로리다주의 평균 보험료도 3945달러에 달해 1년새 762달러나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풀 커버리지 기준 자동차 보험료가 가장 낮은 곳으로는 버몬트(1353달러), 아이다호(1421달러), 메인(1507달러) 순이었다.     

자동차 보험료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는 데는 차량 부품 가격 급등과 인력 부족으로 인해 크게 오른 차량 수리 비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코로나 팬데믹 이후 더 많은 주민들이 차량 운행에 나서면서 교통사고가 빈발하는 것도 보험료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차량 도난 급증도 보험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데 전국보험범죄국에 따르면 2022년 차량 도난 건수는 2008년 이래 처음 100만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한편 전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차량 1억마일 주행거리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해 상반기 1.24명에 달해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나 상승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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