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 직접 체험하니 더 친숙해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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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문화 직접 체험하니 더 친숙해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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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하이스쿨 학생들이 한국교육원에서 태권도 자세를 배우고 있다. /LA한국교육원


한국교육원, 가 고교 학생 50명 초청

K-팝 댄스, 태권도 등 한국문화 체험 수업


LA한국교육원(원장 강전훈)은 지난 16일 교육원 강의실에서 세리토스 소재 리처드 가(Richard Gahr) 하이스쿨 한국어반 및 K-팝 클럽 학생 50명을 대상으로 K-팝 댄스와 태권도 등 한국문화 체험학습 수업을 진행했다.

가 하이스쿨은 1998년 한국어반이 개설돼 올해로 26년째를 맞았다. 비한인 학생들이 대부분인데도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K-팝 클럽까지 개설돼 활발히 운영중이다.

이 학교 12학년에 재학중인 제럴드 아치부는 “미디어를 통해 K-팝을 듣고 보기만 하다가 이렇게 직접 체험하고 배우니 한국문화와 더 친숙해지는 것 같다”며 “처음에는 동작이 어려웠지만 강사님을 따라 계속 반복하니 점점 쉬워지는 게 재미있다”고 말했다. 임태혁 가 하이스쿨 한국어반 교사는 “학생들이 교실에서와는 사뭇 다르게 열정적으로 수업에 임하는 것을 보며 체험학습의 중요성을 다시 깨닫게 됐다”며 “교실에서 가르쳐 줄 수 없는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한 한국교육원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태권도 수업을 맡은 김승희 사범은 “비록 단시간 수업일지라도 기술을 가르치는 것보다 태권도 정신을 배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며 “오늘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어떤 어려움 앞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강한 마음가짐을 갖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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