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보다는 '질',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 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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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다는 '질',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 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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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과목, 몇개나 들어야 하나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명문대에 합격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런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고등학교에서 가장 어려운 과목들을 택하며, 4년 내내 최고의 성적을 유지하는데 집중한다. 

이와 관련, 많은 학생들은 “명문대 진학을 위해서는 몇 개의 AP 과목을 수강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은 없다고 봐야 한다. 명문대들이 입학 심사과정에서 중요시하는 것은 ‘지원자가 얼마나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했느냐’ 이다. 자신이 다니는 고등학교가 제공하는 클래스 중 가장 도전적인 수업들을 택하고, 최고의 성적을 받으면 큰 플러스가 된다. 만약 학교에 AP, 아너 등 도전적인 수업이 없다면 학생이 입시에서 불이익을 받지는 않는다. 

한인이 다수 재학중인 남가주 고등학교들은 대체로 20개 안팎의 AP 과목을 제공한다. 

너무 많은 초이스를 주기 때문에 적잖은 학생들이 클래스 스케줄을 짤 때마다 골머리를 앓는다. 탑 대학 진학이 목표인 학생들은 대체로 10개 이상의 AP 과목을 듣는다. 물론 성적도 A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학생들은 조급한 마음을 갖지 말고 9학년 때 AP과목 한 두개, 아너 과목 한 두개 등으로 시작해 학년이 오를수록 수업의 강도를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심리학이나 컴퓨터 사이언스 프린서플, 휴먼 지오그래피, 환경과학 등 덜 어려운 AP클래스로 시작하는 것을 고려해본다. 일단 고급과목의 수업강도를 ‘시험’ 해보는 차원이라고 보면 된다. 

11학년과 12학년 스케줄을 짤 때 수업의 강도를 최대한 끌어올리도록 신경 쓴다. 

가장 중요한 것은 AP, 아너 수업의 ‘갯수’가 아니라 클래스에서 받는 ‘성적’ 이다. AP 과목의 경우 수업에서 받는 성적 뿐만 아니라 매년 5월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AP시험 준비도 병행해야 한다. AP시험에서 4점이나 5점을 받아야 명문대 입시 과정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김수현 교육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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