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명 모인 수퍼볼 축하행사서 총격 20여명 사상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 사회
로컬뉴스

100만명 모인 수퍼볼 축하행사서 총격 20여명 사상

웹마스터

14일 캔자스시티 총격 사건 현장에서 부상자가 이송되고 있다. /AP


"1명 사망·20여명 부상"

무장한 용의자 3명 체포 


14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미국프로풋볼(NFL) 수퍼볼 승리 축하 퍼레이드 중 총격이 발생해 2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캔자스시티 경찰국(KCPD)은 이날 오후 2시께(중부시간) 소셜미디어 공식 계정에 "유니언역 근처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며 "이 지역을 떠나라"고 공지했다. 이어 "주차장 근처인 유니언역 서부에서 총격이 발생해 다수가 총에 맞았다"며 "우리는 무기를 지닌 2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 "총격 부상자들을 치료할 수 있도록 이 지역 근처에 있는 누구든 가능한 빨리 현장을 떠나달라"고 당부했다.

ABC방송 등 주류 언론들은 소방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1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또 부상자들 가운데 3명이 위독하고, 5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1명은 생명에 위협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지역 방송 KMBC 기자는 현장에서 여러 발의 총성을 들었다고 말했다.


사건 당시 현장에서는 NFL 캔자스시티 치프스 팀의 슈퍼볼 우승을 축하하는 대규모 퍼레이드가 열리고 있었다. 이 자리에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남자친구로 유명한 트래비스 켈시 등 주요 선수들도 대부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스위프트의 참석 여부도 관심을 모았으나, 스위프트는 현장에서 보이지 않았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이날 퍼레이드 참가자는 총 1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캔자스시티 시 당국은 추정했다.

현장에는 이런 대규모 인파 관리를 위해 경찰 등 법 집행기관 인력 600명가량이 배치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교육구 일부는 학생들이 행사에 참가할 수 있도록 휴교를 할 정도로 이번 행사에 대한 시민들의 열기가 뜨거웠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