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마이트’ 잡으려다 ‘도둑’ 불렀다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 사회
로컬뉴스

‘터마이트’ 잡으려다 ‘도둑’ 불렀다

웹마스터


이스트LA 방역텐트 친 집 

골라 현금과 금품 싹쓸이



수퍼볼 주말 이스트LA 한 주택가에서 터마이트 박멸을 위해 텐트로 주택을 덮은 뒤 연막소독을 실시하는 틈을 타 도둑이 침입, 금품을 훔쳐간 사건이 발생했다. 


KTLA가 13일 공개한 보안 카메라에 따르면 브룩필드 스트릿에 위치한 한 주택가에 복면을 쓴 도둑이 침입해 무려 한 시간 동안 집 안을 샅샅이 뒤져 현금과 보석, 명품 핸드백, 집주인이 소유한 총기까지 싹쓸이 해 달아났다. 


집 주인인 잭 포넬리(79)는 “연막소독에 연루된 내부 소행인 것으로 추정한다”며 “소독 관계자는 모든 서랍을 열어야 하기 때문에 금고가 있는지 확인했고 보석함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줘야 했다”고 말했다.  


포넬리와 그의 가족은 이웃으로부터 감시 영상을 수집해 LA셰리프국(LASD)에 증거를 제출했으며, 도주 차량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