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년 동월비 3.1%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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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년 동월비 3.1%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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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비가 인플레 둔화 발목잡아

전월 대비 0.3%↑은 금리인하 기대감 낮춰


지난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3%대 초반 수준으로 둔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주거비가 물가상승률 둔화세에 발목을 잡으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떨어졌을 것이란 전문가 예상은 엇나갔다.


노동부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고 13일 밝혔다. 한 달 전인 작년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3.4%) 대비 둔화했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2.9%)는 웃돌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2년 6월 9.1%를 고점으로 기록한 뒤 둔화 추세를 나타내다가 작년 6월 이후 3%대 초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해 작년 12월 상승률(0.2%) 대비 반등했고, 전문가 예상치(0.2%) 역시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 동월 대비 3.9% 올라 작년 12월 상승률과 같았지만, 전문가 예상치(3.7%)를 웃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4% 올라 역시 전문가 예상치(0.3%)를 웃돌았다.


근원 CPI는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기 때문에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지을 때 상대적으로 더 주시하는 지표다.


노동부는 주거비가 전월 대비 0.6% 올라 상승세가 지속되며 1월 CPI 상승분의 3분의 2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주거비는 CPI 가중치의 35%를 차지해 CPI 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1월 CPI 상승률 반등은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더욱 약화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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