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가수 저작권 거래로 역대 최대규모"

소니뮤직그룹이 전설적인 팝스타 마이클 잭슨의 음반 및 작곡 저작권의 절반을 최소 6억달러에 사들이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미국 빌보드가 지난 9일 전했다. 이는 가수 한명에 대한 저작권 거래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 음악산업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잭슨의 음악자산 가치는 12억달러가 넘는다고 밝혔고, 또 다른 소식통은 15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소니뮤직과 마이클 잭슨 재단은 이같은 가치 평가에 따라 저작권 절반을 6억달러에 거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거래에는 잭슨의 음반 및 작곡 저작권이 포함됐으나 잭슨의 음악을 사용한 브로드웨이 연극 및 여타 공연 제작과 관련한 로열티 수익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빌보드는 전했다.

빌보드는 앞서 잭슨 재단이 매해 7050만달러 정도의 저작권 수익을 얻고 있으며, 이 가운데 잭슨의 음반 및 출판물 관련 직접 수익만 472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