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room)만 사용할 수 있나요?"…질로우 렌털 항목에 '방'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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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room)만 사용할 수 있나요?"…질로우 렌털 항목에 '방'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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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거래사이트 질로우가 주거비가 비싼 지역에서 방을 임대 혹은 임차 하려는 사람들이 많다며 지난 8일부터 '방' 렌털을 서치 항목에 추가했다. 'Home Type' 메뉴를 클릭하면 'Room' 항목과 방을 찾아볼 수 있다.   /질로우 인터넷 사이트


LA·샌프란·뉴욕 등 주거비 비싸

"방만 찾는 사람들에 도움되게"


부동산 정보 및 거래사이트 질로우(Zillow.com)가 아파트나 콘도, 하우스만이 아니라 이제 개별 방(room) 렌털 항목을 추가했다. LA나 샌프란시스코, 뉴욕처럼 주거비가 비싼 곳에서는 방 하나만을 임대 하려고 하거나 혹은 룸메이트를 찾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질로우는 지난 8일부터 'Home Type'에 'Room'을 새 항목으로 올렸다. 이 기능은 방을 임대 혹은 임차하려는 모든 이가 사용할 수 있다.  


질로우 측은 "방 목록을 추가함으로써 임대인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는 강력한 옵션시장을 만들고자 한다"며 "우리는 방, 집, 아파트 등을 찾는 것이 버튼 클릭만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년 센서스 자료에 의하면 미 전국의 공유가구는 2550만으로 전체 가구의 19.8%나 된다. 18세 이상 성인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8120만 명이 공유가구에 거주하고 있다. 2019년 이후로 주택가격은 더욱 비싸졌다. 질로우 자료에 의하면, 전국의 중간 임대료는 1957달러로 이를 감당하려면 연 7만9264달러는 벌어야 한다. 


질로우 측은 LA나 샌프란시스코, 샌디이에고 등 캘리포니아주 유명 도시의 아파트 임대료 중간값은 2138달러에서 2682달러나 된다. 불편하더라도 방만 찾고 룸메이트를 찾을 수밖에 없는 현실을 질로우가 먼저 반영한 셈이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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