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초대 대통령 일대기 '건국전쟁' LA 온다
16일 CGV LA, CGV 부에나파크서 개봉
흥행 돌풍, 누적 관객 24만 초과 '대박'
한국 번영기틀 마련 이 전 대통령 재평가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오는 16일 LA와 오렌지카운티(OC)에서 정식 개봉한다.
다큐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흥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건국전쟁은 설연휴를 지나며 11일까지 누적 관객 24만 명을 넘겼다. 배급사인 다큐스토리는 11일 “건국전쟁이 오는 16일 LA한인타운 CGV LA와 CGV 부에나파크 등 남가주 2개 극장에서 상영된다”고 밝혔다.
건국전쟁을 연출한 김덕영 감독은 “이 대통령께서 유학생활과 독립운동을 하셨던 미국에서 영화가 개봉된다니 감개무량하다”며 “한인 동포들께 건국전쟁을 통해 이 대통령의 헌신과 열정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건국전쟁은 개봉 9일째인 지난 9일 12만관객을 넘어서며 다큐 ‘길위에 김대중(10일 현재 12만1422명)’을 제치고 올해 최고 흥행다큐로 떠올랐다.
건국전쟁은 대한민국 독립, 건국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부터 3대 대통령(1875~1965)의 투쟁의 역사를 그린 다큐영화로 많은 유명인사들의 ‘관람 인증’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4월 총선에서 서울 동작구을 5선에 도전하는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많은 분들이 감동적이라고 말씀하신 이승만 전 대통령의 헌신과 투쟁을 재조명한 건국전쟁을 드디어 관람했다”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자유민주주의, 한미동맹 등으로 번영의 기틀을 마련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경기 성남분당갑에서 4선을 노리는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영화는 그 전까지 잘 그려지지 않았던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투신한 청년 이승만과 해방 후 대한민국의 초석을 놓는 과정을 기록했다”며 “이승만은 독립운동에 헌신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이었으며 해방 후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에도 초대 대통령을 맡은 분이라는 건 역사적인 사실”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건국전쟁은 한국 내외 연구자들의 증언과 사료를 바탕으로 그간 일부에 의해 독재자, 기회주의자로 폄훼됐던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업적을 재조명, 재평가해 주목받고 있다. 11일 기준 네이버 영화 ‘실관람객 평점’ 9.7점에 ‘네티즌 평점’ 9.7점을 기록중이다.
신정선·김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