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지수 0.4% ↑ 

6일 뉴욕증시는 투자자들이 연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를 재고하는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발표와 국채금리 움직 등을 주시하며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141.24포인트(0.37%) 오른 3만8521.36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1.42포인트(0.23%) 상승한 4954.23, 나스닥지수는 11.32포인트(0.07%) 오른 1만5609.00으로 장을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최근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떨어뜨리는 발언을 내놓고, 금리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겠다고 밝히면서 연준의 첫 금리인하 시기와 폭에 대한 전망은 기존보다 후퇴했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오름폭을 낮춰 4.09%까지 떨어졌다. 3년물 국채 발행 수요가 탄탄한 것이 확인되면서 금리 하락세가 유지됐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주시했다. 빅데이터 프로세싱기업 팔란티어는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매출을 발표해 주가는 30% 이상 올랐다. 일라이 릴리는 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주가는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반도체 기업 NXP 세미컨덕터스의 주가는 예상보다 개선된 실적을 내놓으면서 1% 가량 올랐다. 장 마감 후에는 스냅이 예상치를 밑도는 매출을 발표하면서 마감 후 거래에서 30%가량 폭락했다.

김문호 기자 mkim@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