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열 작가의 전시작 33점 중 일부. /샤토갤러리

'동쪽으로 부는 바람-유토피아'전 

14~22일 샤토갤러리…무료 관람 

현대 한국화가로 자신만의 그림세계를 구축해 동서양 화단의 주목을 오랫동안 받아온 왕열 작가가 <동쪽으로부터 부는 바람- 유토피아(Wind that Blows from the East– UTOPIA)>를 주제로 개인전을 위해 처음으로 LA를 찾는다.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샤토갤러리(Shatto Gallery: 3130 Wilshire Blvd, #104, LA)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동양화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전통 동양정신의 개념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작품 33점이 전시된다.

왕열 작가의 그림 앞에 서면 누구나 사색에 잠기면서 자신도 모르게 마음의 평안을 찾는다고 말하는데 아마도 그 이유는 그의 작품에 단골로 등장하는 말, 새와 함께 동행하기 때문일 것이다. 동양화 기반에 과감하고 독특하게 채색된 작품들이 전시되는데 왜 작가의 작품이 한국의 대형기관, 기업, 개인들이 지속적으로 콜렉션하는 핫 아이템인지 그 답을 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모처럼 LA 한복판에서 현대 한국화의 명품을 만나 눈과 마음이 행복해질 기회다. <동쪽으로부터 부는 바람- 유토피아> 전시관람은 무료이다. 오프닝 리셉션은 16일 오후 4시에 진행된다. 갤러리 개관시간은 전시기간 동안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문의 (213) 277-1960, shattogallery@gmail.com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