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5일] 금리인하 예상보다 더딜 전망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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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5일] 금리인하 예상보다 더딜 전망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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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지수 0.7% 내려 


5일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에 연준의 금리인하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는 우려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274.30포인트(0.71%) 하락한 3만8380.12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5.80포인트(0.32%) 밀린 4942.81, 나스닥지수는 31.28포인트(0.20%) 떨어진 1만5597.68로 장을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전날 방송된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경제가 강한만큼, 언제 금리를 내리기 시작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기존과 같은 것으로 연준이 예상보다 느리게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도 주시했다. 맥도널드는 예상치를 밑도는 매출을 발표하면서 주가는 3% 이상 하락했다. 중장비업체 캐터필러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해 주가는 2% 이상 올랐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지수 상장기업 중에서 46%가량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72%가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했다. 이는 5년 평균인 77%와 10년 평균인 74%를 모두 밑돈다.


그러나 지금까지 실적 발표 기업들은 예상치를 2.6% 웃도는 EPS를 발표해 4분기 EPS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직전 주에 1.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 데서 개선된 셈이다.


이날 발표된 서비스업 지표는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다. ISM이 발표한 1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4로 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2를 웃돌았다. 이날 수치는 12월 기록한 50.5보다 2.9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서비스업 PMI는 13개월 연속 50을 웃돌아 확장세를 유지했다.


보잉의 주가는 미인도 737맥스 여객기에 추가 결함이 발견돼 인도가 지연될 수 있다고 밝히면서 1% 이상 하락했다. 스냅은 전체 인력의 10%가량인 500명가량을 해고한다고 밝히면서 주가는 1% 이상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의 마약 복용설과 독일 고객사 SAP의 거래 중단 소식에 3% 이상 하락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골드만삭스가 엔비디아 목표가를 625달러에서 800달러로 상향했다는 소식에 4% 이상 올랐다.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의 주가는 지난 금요일 늦게 피치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10% 이상 하락했다. 타이슨푸즈의 주가는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2% 이상 올랐다.


김문호 기자 mkim@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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