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카냐다 주택 화재 사망자는 60대 한인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 사회
로컬뉴스

라카냐다 주택 화재 사망자는 60대 한인

웹마스터

화재로 60대 한인이 사망한 라카냐다의 주택모습. / CBS 뉴스 캡처(위의 사진)


셰리프 요원들이 라카냐다 주택 화재 현장에 있던 가족을 구출하는 모습이 바디캠에 담겨 있다. ./KABC 뉴스 캡처  (아래 사진) 



주택 안에서 숨진 채 발견 

가족 "자세한 상황 추후 공개"


지난 30일 라카냐다 플린트리지의 주택 화재로 사망(본보 1월31일자 A3면 보도)한 주민은 60대 한인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LA카운티 검시국의 켈리 공보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50분께 2049블록 란초 카냐다 로드에 위치한 2층 단독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제이콥 성(67·Jacob Un Seong)씨가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당했다.


성씨의 딸 A씨는 3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30일 아버지가 주택 화재로 사망했다”며 “갑작스런 사고로 인해 상황이 정리되지 않아 피해 경위를 밝힐 여력이 없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사고 당일 집에 함께 있던 사람들에 대한 부상 정도에 대해서는 가족들과 상의 후 언론에 공개 하겠다”며 “아직 고펀드미(GoFundMe) 페이지를 개설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LA카운티 셰리프국(LASD)은 건물을 수색하던 중 현장에서 숨진 성씨를 발견했으며, 화재로 소방관 1명을 포함해 3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 됐다고 말했다.


LASD는 성명을 통해 “현장에 출동했을 때 불길이 치솟는 주택 안에서 한 여성을 발견해 창문을 부수고 안으로 들어가 구출했으며, 소방관들은 강제로 정문을 통해 진입, 입구 근처에서 의식을 잃은 남자를 발견하고 밖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유에스폰북(USPhoneBook)에 따르면, 성씨는 포털 사이트 및 온라인 서비스 제공 업체인 AOL 회사에서 프로그램 매니저로 근무했다. 경찰은 화재 원인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

8308404d175e2ee81fea7f8cbaa9acbe_1706805077_3223.jpg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