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00만불 배상 승자 "트럼프가 싫어하는 일에 돈 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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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0만불 배상 승자 "트럼프가 싫어하는 일에 돈 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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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캐럴, 트럼프 성폭행

피해자 기금 조성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한 명예훼손 민사 재판에서 8300만달러 배상금 평결을 받아낸 E. 진 캐럴(80·사진)이 이 돈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싫어하는 일에 쓸 것이라고 말했다.

29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캐럴은 이날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싫어하는 것에 돈을 내고 싶다"며 "내가 특정한 데 돈을 쓰는 것이 그에게 고통을 준다면 그것이 바로 내 의도"라고 밝혔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해당 배상금으로 '도널드 트럼프에게 성폭력을 당한 여성들을 위한 기금'을 조성할 수도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패션 칼럼니스트인 캐럴은 1996년 뉴욕 맨해튼의 고급 백화점 버그도프 굿맨에서 우연히 마주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며 그를 제소했다.

배심원단은 지난해 5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500만달러 배상을 명령하면서 캐럴의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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