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IRS 세금보고 시작
무료 전자 세금보고 'Direct File'에 관심
소득상한 없어 납세자 수수료 부담 줄여
오늘(29일)부터 2023년 소득분에 대한 세금보고가 시작하는 가운데, 국세청(IRS)이 다이렉트 파일(Direct File)이라는 무료 전자세금보고 파일럿 프로그램을 가동해 주목된다. '다이렉트 파일'은 우선, 캘리포니아, 애리조나주 등 12개 주에서 시범실시되며 소득 상한선이 없어 기존의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 보고 도구와는 차이가 있다.
이번 다이렉트 파일 프로그램은 세금보고 절차의 간소화 이유도 있지만, 납세자들에게 세금보고 때마다 지출하는 수수료 부담을 줄여준다는 차원도 있다. 그렇다고, 누구나 사용해야 할 의무는 없다.
아직은 이용 가능 납세자도 소득유형, 크레딧, 세금공제 등에 따라 제한된다. 소득유형은 W-2 인컴, 소셜시큐리티와 철도은퇴 연금, 실업보험, 1500달러 이하 이자소득만 해당한다. 공제내용도 기본공제, 학생융자 이자, 교육비 지출만 가능하다. 크레딧으로 근로소득세액공제, 차일드택스, 피부양자 크레딧만 해당한다.
이에 해당하는 납세자들은 무료로 IRS에 직접 무료로 보고할 수 있다. 스마트폰, 랩탑, 태블릿에서 IRS.gov에 접속해 서비스 직원의 실시간 도움을 받아가며 보고할 수 있다. 단, 현재는 영어와 스패니시 서비스만 가능하다.
IRS는 홈페이지에 다이렉트 파일을 소개하면서 현재 단계적으로 오픈하고 있어 3월 중순께면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4년 세금보고는 오는 4월 15일 마감한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