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 공동창업 테라폼랩스,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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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형 공동창업 테라폼랩스,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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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씨, 3월 미국에 범죄인도 가능성

자산과 부채 1억~5억달러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로 현재 몬테네그로에 구금중인 권도형<사진>씨가 대표로 있던 코인 개발회사 테라폼랩스가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보호(챕터11)를 신청했다. 


신청서류에 따르면 테라폼랩스의 자산과 부채는 모두 1억~5억달러이며, 채권자수는100명~199명이다.

테라폼랩스가 발행한 테라USD(UST)는 자매 코인 루나와의 교환 등을 통해 달러와 1대 1의 고정 교환 비율을 유지하도록 설계됐으나, 지난 2022년 5월 작동 시스템이 무너지면서 대규모 투매 사태가 벌어져 세계적으로 엄청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태로 각국에서 투자자들의 파산이 잇따랐고 가상화폐 시장은 심각한 위험에 노출됐다.


한국과 미국 검찰 모두 권도형 씨를 사기 및 증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기 위해 몬테네그로 당국에 그의 인도를 요구하고 있다. 권씨는 현재 위조여권 사용 혐의로 몬테네그로에 구금돼 있다.


권씨 측 변호인은 몬테네그로에서 권씨의 범죄인 인도 절차가 막바지 단계에 있다면서 오는 3월 중순까지 권씨가 미국에 인도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권씨는 현재 테라폼랩스의 92% 주주로 등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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